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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얘기

인생에도 등가교환의 법칙이 성립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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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그 무언가의 희생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그와 동등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것이 연금술에서 말하는 등가교환의 법칙이다.
- 강철의 연금술사 중에서 -  

 

예전에 재미있게 본 일본 만화중에 강철의 연금술사 라는 만화가 있다.
이 만화 에서는 연금술을 통해 무엇 인가를 얻게 되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다른 대가를 지불해야만 한다.
태어날 때부터 죽었던 '아이'를 되살리려 했던 이즈미 커티스는 하복부의 장기 몇 군데를 빼앗겨 불임이 되었고
어머니의 온기를 '몸으로 다시 한번 느끼고 싶었던' 알폰스 엘릭은 몸 전체를 고스란히 빼앗겼다.
이 처럼 모든 교환에는 등가교환의 법칙이 존재한다.

하지만 만화가 아닌 현실 에서는 등가가 아닌 + 알파를 줘야 원하는 것을 얻을수 있다.
가령 차를 타고 어딘가로 이동을 한다면 열손실로 인해 실제 필요한 양 보다 더 많은 연료를 소모 해야만 한다.
그런데 만약 교환 가치 보다 더 많은 것을 주면 어떻게 될까?


몇일 전 미국이 인류 역사상 최초로 핵융합 발전에 성공 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충돌해 융합시키면 헬륨 원자가 되는데
헬륨 원자의 질량이 중수소와 삼중수소의 질량을 합친 것보다 약간 작기 때문에
손실된 질량 만큼 엄청난 에너지가 나온다고 한다.

약 1g의 수소가 헬륨 핵이 될때 0.007g의 질량 손실이 발생하는데 이를 통해서 약 21억5천만 kcal의 에너지를 얻을수 있고,
이는 약 3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수 있는 에너지 라고 한다.
만약 이 핵융합 발전이 상용화 된다면 인공태양을 만들어 내는 것과 같다고 한다.

 

나는 이 등가교환 법칙을 깨닫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던것 같다.
내가 제공 하는 것이 친절 이든 물질적인 것이든 상관 없이 교환가치 보다 월등히 더 많은 양을 제공 한다면
등가 가치를 적용 하고 남은 가치는 어떠한 형태로든 반드시 다시 나에게 되돌아온다.

가령 고용주가 지급하는 보수 보다 더 많은 양 또는 질 높은 노동력을 제공 한다면 승진이나 보너스로 가치가 되돌아오는 것과 같다

아인슈타인의 E=mc2 공식에 따르자면 ...
에너지(E) 는 물질(m)과 교환 될수 있는데 그 교환 가치가 무려 빛의속도(c)의 제곱을 곱한 것 만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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